[화제의 책] ‘코로나19 이후의 한류’ 글로벌 ‘문화적 백신’ 우뚝
한류는 위로-희망-연대의 콘텐츠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얼마나 비교 우위에 있을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은 팬데믹 시대의 한국 콘텐츠 생산-유통-소비를 재난-문화-인간의 관점에서 다각도로 탐색하는 ‘코로나19 이후의 한류’를 발간했다. 대중과의 현장 교감을 전제로 했던 문화 생산과 소비는 팬데믹 이후 비대면 형태로 모여들었고, 한류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 역시 바이러스를 피해 디지털이 연결하는 온라인으로 더 쏠렸다. 신간 ‘코로나19 이후의 한류’는 모든 비대면적 조치들 속 미래 문화산업에 대한 근본적인 통찰과 장기적 전망을 한발 앞서 제시한다. ■ 재난-문화-인간에 대한 학제적 탐구...재난 속에서도 스스로를 즐겁게 만드는 '한류' 주목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먼저 ‘재난-문화-인간’에 대한 학제적인 탐구로 문을 열었다. 코로나19(2021년 4월 18일 기준)로 누적 사망자가 300만 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축복’을 말하는 것은 인명을 경시하는 발상으로 여겨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 하지만 걱정과 우울감이 전 세계인이 겪는 공통의 경험이라면, 바로 이러한 상황에서 ‘위로-희망-연대’의 콘텐츠 수요가 발생한다. 그 가